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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훔친 승용차 몰고 도로질주
입력2005-05-23 14:12:17
수정
2005.05.23 14:12:17
"인터넷 차량경주 게임 흉내내 운전"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열쇠가 꽂힌 채 세워져있던 승용차를 훔쳐 타고 도로를 질주하다 사고를 내 경찰조사를 받은 뒤 부모에게인계됐다.
23일 인천 중부경찰서 공항지구대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A초등학교 3학년 B(9)군은 지난 19일 오후 1시께 동네 주차장에 열쇠가 꽂힌 채 세워져 있던 이모(36)씨의 트라제XG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B군은 자신이 사는 모 아파트 주차장까지 약 1㎞ 가량 차를 몰고 가 주차해놓은뒤 다음날 오후 2시께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친구 3명을 태우고 다시 공항신도시 일대를 돌아다녔다.
결국 B군은 운전 미숙으로 김모(43)씨의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인천교육원인근 비좁은 길에서 논두렁에 차를 빠뜨렸다가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붙잡혔다.
B군은 경찰에서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경주게임대로 운전을 해보니진짜로 운전이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B군 등이 비록 차를 훔쳐 타고 다니긴 했지만 모두 형사처벌 대상 나이가 아니어서 부모에게 돌려보냈다"며 "그나마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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