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더블유는 12일 영업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199억 원을, 영업이익은 370% 증가한 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6억 원으로 같은 기간 598% 증가했다.
케이엔더블유 관계자는 “일본 소니(SONY) 사의 하이엔드 TV에 적용되는 DOF(Design Oriented Film)의 수출이 증가하고 공급망(Supply Chain) 공정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며 “국내 사업 부문에서는 디스플레이 광학필름의 수주량 증가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자회사 부문도 자동차 내장재의 수주량 증가를 토대로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케이엔더블유의 자회사는 현재 중국, 베트남, 미국 등지에서 자동차시트 내장재를 개발하고 있다.
실적 개선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소니가 DOF를 적용한 하이엔드 TV를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앞으로 현대기아차 중국 및 미국 법인의 가동률 상승과 신차 출시에 따른 큰 폭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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