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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은 자회사 매드스마트의 '틱톡'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틱톡은 국내출시 5개월만에 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소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다.
매드스마트는 지난달 29일 '틱톡 플러스(TicToc Plus)'를 글로벌 앱 마켓에 정식 출시했다. 틱톡 플러스는 빠른 메시지 송수신을 자랑하는 기존 틱톡 앱의 강점을 극대화했으며,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공유와 그룹활동 지원 기능을 더했다. 보다 간편한 콘텐츠 공유와 그룹활동 기능을 통해 이용자층을 넓혀 간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틱톡 플러스로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화면을 오른쪽으로 밀면 곧바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파일, 유튜브 인기 동영상, 페이스북 앨범 등을 대화 상대와 공유할 수 있다. 또 여러 명의 이용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화방ㆍ게시판 기능, 사진ㆍ파일 공유와 댓글 기능 등이 추가돼 보다 친밀한 소통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대화방의 경우 한 번의 터치만으로 모바일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는 '행아웃(hang out)' 기능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틱톡 플러스는 고품질의 무료 음성통화 기능도 제공한다.
틱톡 플러스는 SK플래닛의 T스토어ㆍ구글 플레이 등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폰용 틱톡 플러스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어∙영어 버전에 이어 다양한 언어도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매드스마트는 틱톡 플러스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의 모바일 소셜 서비스 강자로 거듭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에 앞서 우선 미국 현지법인(틱톡플래닛) 등 세계 각 지역에 최적화된 서버를 마련해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의 기반을 다져둔 상태다. 또 해외 통신사ㆍ콘텐츠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발굴, 제공할 계획이다.
김창하 매드스마트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틱톡 플러스는 매드스마트의 기술력과 노하우, 밤낮을 잊은 개발자들의 땀이 융합돼 탄생한 새로운 도전의 산물"이라며 "앞으로 SK플래닛의 풍부한 콘텐츠 자산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더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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