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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 31%가 “성희롱 피해 경험”
입력2005-05-18 22:00:47
수정
2005.05.18 22:00:47
직장 여성 10명 가운데 3명(31.3%)은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달 1∼26일 다음카페ㆍ커리어 등 35개 인터넷사이트의 네티즌 2만5,510명(남자 1만1,215명, 여자 1만4,2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3년 이내 직장 내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15.6%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22.5%, 남성 6.6%가 피해를 호소했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20.2%가 직장 내 성희롱 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직장 여성은 31.3%가, 직장 남성은 7.5%가 각각 피해경험이 있다고 답해 직장내 성희롱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여성 피해자들을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34.3%로 가장 많았으며 20대(33.6%), 30대(27.3%), 50대(18.8%), 40대(16.3%)의 순으로 나타나 나이가 어릴수록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았다.
직장 내 성희롱을 없애기 위한 정부 대책으로는 성희롱 행위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꼽은 응답자가 43.8%로 가장 많았다. 홍보ㆍ교육 등 예방활동 강화(30.7%), 피해자 구제 강화(13.5%), 사업주 의무 불이행 처벌 강화(12.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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