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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株 실적호전 전망 강세
입력2003-07-01 00:00:00
수정
2003.07.01 00:00:00
김상용 기자
PCB(인쇄회로기판)주가 1일 수주대비 출하율(BB율)의 개선에 따른 실적호전 전망에 힘입어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대덕GDS가 650원(5.49%) 오른 1만2,500원으로, 코리아써키트도 155원(5.14%) 상승한 3,170원으로 마감했다. 대덕전자 역시 50원(0.48%) 상승한 1만400원으로 마감,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5월 미국 PCB업계의 BB율이 1.0을 기록해 전월의 0.97보다 소폭 늘어나고 전년 동월대비 4.2%포인트 증가한데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이후 5개월동안 PCB BB율의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5월 들어 감소세가 둔화돼 관련주의 실적개선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BB율이란 수주액을 출하액으로 나눈 수치로 1.0 이상일 경우 주문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개별종목의 실적개선 추이를 감안한 차별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권석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PCB BB율 산출 구성업체중 60%이상이 통신장비용 PCB업체로 구성된 것을 감안해 통신장비용 매출 비중이 높은 대덕전자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대덕GDS는 가전시장의 침체로 3ㆍ4분기에 실적 호조세를 보일 수 있을 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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