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밝혀
“리니지 이터널, 기존 MMOPRG와 다른 새로운 시도 반영 중”
2분기 매출 2,175억·영업이익 671억, 전년보다 각각 2·3% 올라
넷마블게임즈가 엔씨소프트의 유명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에 대한 개발과 게임 퍼블리싱(유통)을 전적으로 맡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공동사업을 위해 맺은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모바일 강자’로 떠오른 넷마블과의 시너지를 추구하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31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전화 회의)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넷마블에서 현재 리니지2 IP를 가지고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착수한 상태”라며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은 전적으로 넷마블이 맡고, 엔씨소프트는 라이선스 소유자로서 수익 배분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리니지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적인 게임 중 하나인 리니지의 후속작이다. 리니지2는 지난 2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 첫 번째 협업의 결과물로 예고된 바 있다. ‘프로젝트 S’라고 명명된 리니지2 모바일은 현재 넷마블 네오가 개발을 맡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기대작인 리니지 이터널은 올해 4분기에 추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윤 CFO는 “리니지 이터널은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과는 달리 새로운 시도와 요소가 추가될 예정”이라며 “보다 구체적인 테스트 이후에 출시 일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은 2,175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2%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6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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