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경히트예감 상품] 소비자 마음 읽으니 '대박' 보이더라 맛·디자인·기능 업그레이드 큰 호응 얻어톡톡튀는 특화마케팅·블루오션 상품은 홈런 예감출시이후 한결같은 인기 베스트셀러도 상당수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관련기사 영조주택 '퀸덤' KT '안' 전화기 KTF '일촌요금제' 대명레저산업 '대명리조트' 캘러웨이 '퓨전 포지드 아이언' 클리브랜드 'GM2 익스체인지' 경동나비엔 'e-家' 한국인터넷진흥원 '퀵돔' 현대백화점 현대택배 현대모비스 '일체형 DBM 내비게이션' 혼다 '레전드' 삼성네트웍스 '삼성 와이즈 070' 삼성카드 '스카이패스 삼성아멕스 카드' LG생활건강 '오휘 링클리페어' LG패션 '마에스트로' GS홈쇼핑 'GS이숍' 웅진코웨이 '웰빙수기' 샤프전자 '리얼딕 RD-9000MP' 한국HP '컴팩 NX6310' 국순당 '오가명작·오미명작' 코원시스템 'iAUDIO F2' 해태음료 '빼어날 水 평창' 서울우유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 매일유업 '도마슈노 프리미엄 후르츠' 롯데쇼핑 '롯데백화점' 한국야쿠르트 '하루 야채' 롯데칠성음료 '사랑초'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인슈 100' 씨에스바이오텍 '희원' 지앤지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 체어' 진로 '참이슬 fresh' 애경 '케라시스…' 아모레퍼시픽 '…매직 이펙터' 청호나이스 '이과수 얼음정수기' 에이제이비 '수학거미·명품수학' 신도리코 '디지웍스 2033시리즈' 레인콤 '아이리버S10' 농협 '무배당 백만인보장공제' 귀뚜라미범양냉방 '거꾸로 냉난방에어컨' 서울경제신문이 2006 하반기 히트예감으로 선정한 40개 업체의 상품에서는 여러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말 그대로 오랫동안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베스트셀러 제품이 상당수 눈에 띄고 있고 고정관념을 깨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고 있는 상품들도 히트예감 상품으로 포함됐다. 또 차별화 마케팅 및 디자인으로 경쟁사와 확실히 부각되는 제품도 있으며 남들이 미처 쳐다보지 않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블루오션 상품들도 히트예감을 넘어 홈런성 히트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평범했던 상품을 소비자가 원하는 쪽으로 맛이나 디자인, 기능 등을 바꾸며 소비자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은 제품이 이번 히트예감 상품 리스트에 많이 올라와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는 아무리 기능이 뛰어나고 품질이 우수해도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읽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일깨워준다. 우선 소비자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가 이번에도 역시 다수 포함됐다. ‘국민 백화점’인 롯데쇼핑의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국내 전자사전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샤프전자의 ‘리얼딕’, 이름처럼 신사복 시장의 절대강자인 LG패션의 ‘마에스트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상품 질이나 서비스로 중무장해 출시 이후 한결 같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상품들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서울우유의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 ‘현대백화점’, LG생활건강의 ‘오휘 에이지 사이언스 링클 리페어’, 매일유업의 ‘도마슈노’, KTF의 ‘1촌 요금제’ , 지앤지의 ‘리클라이너 체어’ 등이 그렇다. 서울우유는 병우유를 세련되게 리뉴얼한데 이어 이름도 복고풍으로 13자나 되는 특이한 이름으로 바꿔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을 쇼핑하는 공간이 아닌 생활문화를 판매하는 ‘라이프 스타일리스트’의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아이디어가 먹혔으며 LG생활건강은 주사기 모양의 용기 디자인을 개발, 마치 병원에서 치료받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 또 매일유업은 ‘마시는 요구르트’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놨고 KTF는 인터넷 포탈 싸이월드의 ‘일촌 파도타기’에서 아이디어를 따와 젊은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앤지가 수입한 미국 레지보이(LA-Z-BOY)사의 제품은 푹신한 소파의 장점과 각종 특수 기능을 첨가하며 기존 안락의자의 고정관념을 벗어났다. 이번 ‘히트예감 40’ 리스트에는 차별화 마케팅 및 디자인, 품질 등으로 승부수를 던진 특화 상품들도 꽤 많이 등장한다. 영조주택이 새롭게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인 ‘퀸덤’은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평형별 유니트 차별화, 400억원 짜리 모델하우스 개관 등 다양한 상품구성과 특색있는 마케팅으로 높은 관심을 얻었다. GS홈쇼핑의 ‘GS이숍’은 인터넷쇼핑몰에서도 TV홈쇼핑 방송을 시청하는 것처럼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코원시스템의 MP3플레이어인 ‘iAUDIO F2’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매트릭스형 그래픽 메뉴를 채택해 음악팬을 사로잡았다. 해태음료의 ‘빼어날 水 평창’은 기존의 청수 평창이란 이름을 특정 지명 대신 호감가는 자체 브랜드로 바꿔 성공한 케이스. 이와함께 신기술로 무장한 상품과 신시장을 개척한 블루오션 상품도 빼놓을 수 없다. 캘러웨이의 신제품인 ‘퓨전 포지드 아이언’은 이 회사의 가장 진보한 기술인 퓨전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골퍼가 더욱 편안하게 휘두를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8월 출시된 한국HP의 비즈니스 노트북PC ‘컴팩 NX6310’은 인텔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인 ‘코어 듀오 T2300E’를 탑재해 한층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수기인 웅진코웨이의 ‘웰빙수기’와 청호나이스의 ‘이과수 얼음정수기’는 각각 업계 처음으로 ‘NF(Nano Filter) 시스템’과 ‘일체형 정수ㆍ냉각 시스템’을 적용시켰고 레인콤의 ‘아이리버S10’은 3D사운드 기술인 SRS WOW를 지원해 음질을 향상시켰다. 특히 진로의 ‘참이슬 후레쉬’는 특허 출원중인 ‘죽탄여과공법’에 천연 대나무숯 정제공법 효과를 높이기 위해 BCA 공법과 메링 시스템을 도입, 제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또한 집 전화기의 새지평을 연 KT의 ‘안’과 식초시장을 개척중인 롯데칠성음료의 ‘사랑초’, 우리술 명품 시리즈를 선보인 국순당의 ‘오가명작ㆍ오미명작’, 한방 홍삼을 다시 보게 만든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인슈100’ 등은 신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최저 수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중인 삼성네트웍스의 ‘삼성 와이즈 070’을 비롯해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대규모 물놀이 시설인 ‘오션월드’를 개장한 대명레저산업의 ‘대명리조트’, 하루에 필요한 야채 권장량350g을 함유한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등은 소비자의 마음을 정확히 꿰뚫어 히트친 상품으로 통한다. 입력시간 : 2006/09/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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