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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차 양적완화(QE3) 무용론 등장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7포인트(0.55%) 떨어진 1,980.44로 장을 마쳤다. 전날 추가경기부양책(QE3)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 소식이 전해지고 여기에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가세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장 한때 1,96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줄이며 1,80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날 국가지자체와 투신이 각각 1,107억원, 837억원을 내다판 것을 비롯해 기관이 1,7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00억원, 306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941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68%), 의료정밀(1.30%), 섬유의복(0.72%), 의약품(0.65%)이 올랐고 건설업(-1.83%), 증권(-1.29%), 화학(-1.20%), 철강금속(-1.15%)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3.53%)과 현대차(1.02%)가 상승했다. 반면 NHN(-1.64%), 현대모비스(-1.25%), 포스코(-1.07%), 현대중공업(-0.98%), 기아차(-0.83%)는 하락했다. 또 이날 극동건설의 1차 부도 소식에 GS건설(-2.95%), 대림산업(-3.29%), 현대건설(-1.32%) 등 건설주들도 내림폭을 키웠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27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등 550개 종목이 하락했다. 총거래량은 11억9,012만주, 거래대금은 4조7,301억원을 기록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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