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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방송 콘텐츠
입력2006-07-09 18:20:46
수정
2006.07.09 18:20:46
DMB용 프로그램 케이블TV 통해 방송<br>케이블 자체 콘텐츠, 온라인 진출도 활발
방송 콘텐츠의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지상파에서 케이블TV로의 수직적 콘텐츠 판매에 그쳤다면, 이제는 DMB, 인터넷 방송으로까지 방송 콘텐츠의 외연이 넓어지고 있다.
DMB용 프로그램, 케이블TV로 본다=위성DMB회사인 TU미디어는 자체 제작 방송채널인 ‘채널 블루’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DMB용 방송 대부분을 케이블TV를 통해 방송하기 시작했다.
연예채널인 YTN스타와 코미디TV라는 채널을 통해서다. 이들 두 채널은 TU미디어의 대주주인 SK텔레콤이 2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기업 IHQ가 운영중인 채널. SKT의 한 지붕 아래 제작된 콘텐츠가 케이블과 DMB의 전파를 함께 타는 셈이다.
YTN스타의 경우 ‘순정만화’ ‘서경석의 러브스테이션’ ‘포켓드라마’ 등 10개 프로그램을, 코미디TV가 ‘약간 위험한 방송’ ‘리얼중계 시티헌터’ 등 3개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거나 이미 방송을 마쳤다. DMB만의 콘텐츠 차별성은 떨어지지만 위성DMB 가입자가 67만명 수준에 불과한 걸 감안하면 DMB 콘텐츠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달된다는 점에서 시청자와 접점이 더 많아지게 되는 셈이다.
TU미디어측은 “당초 DMB 전용 콘텐츠로 제작했지만 프로그램에 삽입되는 자막 크기 정도를 제외하곤 기존 TV 콘텐츠와 큰 차가 없다”며 “애초 위성DMB를 알리려는 취지로 케이블 방영을 시작했는데 지상파 재방송 프로그램과 시청률이 엇비슷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케이블 콘텐츠도 플랫폼 다각화=자체 콘텐츠 확보를 화두로 삼고 있는 케이블PP들 역시 제작한 방송물을 자신들의 채널 방영에만 고집하진 않는다.
온미디어 계열의 영화채널 OCN이 2004년 자체 제작한 TV영화 ‘동상이몽’은 방영 직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VOD로 서비스됐고 지난해 12월 방영한 ‘가족연애사’는 위성DMB로 소개됐다. 상대적으로 자체제작 콘텐츠가 풍부한 CJ미디어의 경우 프로그램 단위로 팔기보다는 채널 단위로서 케이블 이외 플랫폼에 진출하고 있다. KBS가 대주주인 지상파DMB를 통해 오디오 음악채널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 엠넷, 채널CGV 등을 위성DMB에서 운영하고 있다. XTM, KM, 올리브 등 DMB에 직접 진출하지 않은 채널의 프로그램도 이들 채널을 통해 DMB로 소개되고 있다.
인터넷 진출도 활발하다.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자체 제작한 각종 게임대회 동영상을 다음, 네이버 등에 유료로 VOD 서비스 중이다. 코미디TV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러브스캔들’을 네이버에서 무료VOD로 방영중이다. 서울지역 최대 MSO인 씨앤앰은 엠파스와 손잡고 자체 채널에서 방송하고 있는 뉴스, 시사교양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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