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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안에서 찾는 수학

인사동 사비나 미술관 ‘미술과 수학의 교감’

'미술을 통해 본 수학을 전시형태로 제시한다' 숫자에 작가만의 독특한 개념들을 부여한 작품, 도형이 갖는 특징들을 이용해 삶의 철학을 이야기하고자 한 작품, 수학적 원리를 통해 현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낸 작품 등 다양한 이미지를 형태와 색, 움직임을 통해 전하는 '미술과 수학의 교감'전이 오는 8월 31일까지 인사동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린다. 상상력과 창조력의 결실인 미술작품과 이성과 논리의 결정체로서의 수학이 한자리에 만나는 전시다. 숫자형태의 오브제를 실로 감아 캔버스에 꿰매어 표현한 작품 '숫자놀이 1, 2'(신학철), 나무에 바코드를 새긴 작품'N880'(김난주), 철을 이용하여 시계방향으로 뜀박질하고 있는 인물을 표현한 작품'투데이'(정국택), 숫자와 도형을 섬세한 선과 색을 이용해 표현한 작품'이미지-노스탤지아'(송중덕), 바퀴형태의 철재구조물 안에 철판으로 제작한 인물들을 일률적으로 배치한 작품'해바라기'(전신덕) 등 현대작가 24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미술작품일지라도 작품을 보는 법을 조금이나마 터득하면 그 어떤 시각예술보다 친근하다. 예술작품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가시화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수학의 논리체계 역시 다양한 논리적 개념들을 수와 식, 도형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예술작품의 탄생과정과 많이 닮아있다. (02)736-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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