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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원로 부회장 2명 퇴임
입력2011-01-03 15:35:34
수정
2011.01.03 15:35:34
현대차그룹의 원로 부회장 2명이 퇴임했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여성 현대로템 부회장과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이 지난해말 사임하고 그룹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현대차그룹 부회장단은 14명에서 12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28일 실시된 임원인사에 이어 이달 중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고참급 부회장들을 퇴진시킨 것은 세대 교체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1950년생, 김 부회장은 1952년생으로 부회장단들 중 설영흥 부회장(중국담당, 1945년생)을 제외하고는 가장 나이가 많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보류한 부사장급 이상 임원 인사를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에는 김억조 현대차 체코법인장과 강호돈 현대차 울산공장장의 자리를 바꾸고 김충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을 현대차로 데려오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회장, 사장, 부사장급 인사는 앞으로 필요할 때 즉각 실시될 예정”이라며 “세계 톱 브랜드에 걸맞은 조직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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