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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 징계에도 주가 무덤덤

"리스크해소" 긍정적…일부선 "실적 하향 불가피"

하나로텔레콤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영업정지에 따른 실적전망치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하나로텔레콤은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과 같은 8,2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신규 가입자 모집 40일 정지와 과징금 및 과태료 1억7,800만원 부과 등의 징계를 내렸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정지 40일은 시장에서 우려했던 3개월에 비하면 부담이 덜한 수준이고 이 또한 비수기인 7~8월에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불확실성 해소의 의미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원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 매력도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며 “그러나 영업실적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소폭 낮춘다”고 밝혔다. CJ투자증권도 비슷한 이유로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내렸고 한국투자증권은 1만700원으로 하향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입자 유치가 활력을 되찾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입자 순증세는 SK텔레콤과의 결합상품이 출시되는 오는 8월 중순 이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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