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담뱃값 인상으로 예상보다 강한 판매량 감소가 전망되지만 이미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20% 수준의 내수 담배 판매량 감소를 가정할 때 평균 감소하는 영업이익은 1,600억원 규모”라며 “예상보다 강한 판매량 감소 전망에 따라 목표주가를 8.3% 하향조정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세금 인상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평가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재 KT&G에 대한 가장 큰 투자포인트는 펀더멘탈 훼손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충분히 하락했다는 점”이라며 “큰 틀에서 세금인상에 따른 KT&G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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