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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등 집중호우 곳곳 피해
입력2003-08-24 00:00:00
수정
2003.08.24 00:00:00
김성수 기자
24일 서울과 경기와 서해5도, 강원 북부 지방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 지역에는 25일 오전까지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된다. 전날부터 24일 오전 9시 현재까지 강원도 철원 지역에는 260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동두천 지역에도 150~200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따라서 비피해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호우 경보가 발령된 23일 오전 10시 이후 연천 241㎜, 포천 211㎜, 의정부 192.5㎜의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연천군 한탄강 유역 저지대 유원지와 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와 백석면 학곡리를 지나는 군도 4호선이 이날 오전 6시 및 7시께 각각 100m, 200m씩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또 연천군 장산면 언당리 지방도 310호 장남교와 의정부시 장암동 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 6㎞ 구간도 이날 오전 7시와 9시를 전후해 침수되는 바람에 차량 통행이 중단된 상태다.
이밖에 연천군 전곡읍 한탄강 유원지 내 하남식당 등 식당 3개와 전곡읍 전곡4리 주택 4채가 각각 부분 침수되면서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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