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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시장, 'IMF추석' 휴무일 줄여
입력1998-09-21 09:50:29
수정
2002.10.22 06:25:19
09/21(월) 09:50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인해 올 추석 연휴에 백화점과 슈퍼마켓, 재래시장의 휴무일이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백화점과 슈퍼마켓, 재래시장들이 하루라도 영업을 더 하기 위해 올 추석 연휴에는 지난해에 비해 휴무일을 평균 1일씩 줄이거나 아예 없앴다.
남대문시장은 추석날(10월5일)부터 4일간 상가를 철시하기로 결정, 휴무일이 지난해 보다 하루 줄었고 평화시장도 지난해보다 휴무일을 하루 줄여 10월5일부터 4일간만 문을 닫기로 했다.
경동시장과 흥인시장 등 다른 재래시장들은 추석날부터 3일간만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노량진수산시장도 추석부터 3일간 수산물 경매를 하지 않는다.
동대문시장 대형 상가빌딩인 팀204는 내달 4일부터 3일간만 휴무하기로 했고 같은 시장내 아트프라자, 우네꼬레 등도 10월4일부터 5일간 쉬기로 결정, 지난해 추석보다 휴무일을 1-2일 줄였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백화점들은 지난해 보다 휴무일을 하루 줄여 내달 5, 6일만 쉬기로 했다.
할인점인 E마트는 추석날만 쉬기로 했으며 킴스클럽은 연주무휴 정신에 맞게 추석연휴에도 계속 영업을 한다.
슈퍼마켓인 한화스토아 전국 45개 점포도 지난해 보다 휴무일을 하루 줄여 추석날만 쉬기로 했으며 한화마트 부평점은 IMF 추석을 맞아 고향 못가는 고객들을 위해 추석날도 영업을 하기로 했다.
한화유통 전략기획실 박승희과장은 "부평점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가 추석연휴에도 영업을 하자는 의견을 냈다"면서 "다른 업체들도 지난해보다 영업을 더하는 것은 조금이라도 매출을 늘려보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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