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백화점 게 섰거라" 울산 향토백화점 '디앤아이' 1일 개장 젊은 세대 겨냥 패션전문점 차별화 편집 매장·저렴한 수입명품도 공급 중구 ‘지역 최고상권’ 부활 본격화 울산=곽경호기자 kkh1108@sed.co.kr 관련기사 [인터뷰] 김동조 디앤아이 대표 롯데와 현대 등 재벌 백화점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울산지역에 향토백화점인 ‘디앤아이(D&I)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울산의 유통 1번지 중구지역에 9월1일 개장하는 ‘디앤아이’는 1030 세대를 주 타겟으로 한 패션전문 백화점을 지향하며 기존 백화점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디앤아이’는 젊은 신세대들만을 겨냥한 ‘멀티&패션 빌리지’를 컨셉으로 설정, 기존 백화점과는 차별화된 판촉전략을 시도해 불꽃 튀는 고객 유치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현대백화점 2곳과 롯데백화점 1곳이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향토백화점인 ‘디앤아이’의 출현으로 새로운 시장 판도가 이루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앤아이’측은 “특화된 매장 런칭으로 기존 백화점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밝히고 있다. 디앤아이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한 대형 편집매장 방식은 한가지 품목의 여러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비교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수도권 지역 일부 백화점의 명품관에서 시도되기 시작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디앤아이측은 또 “6층에는 프랑스와 일본 등에서 직수입한 명품 상설할인매장을 설치, 시중 판매가격의 40%∼70%까지 싼 가격에 각종 명품을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7층에는 ‘유럽풍 캐쥬얼진’과 ‘재팬관’등 테마별 의류 편집매장이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이와함께 디앤아이는 중구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편리한 점을 적극 부각시키는 전략으로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디앤아이측은 “백화점과 바로 适▤?2,100여평 규모의 구 천도극장 부지를 인수, 본 건물 지하 주차장과 천도극장 부지 부설주차장을 통로로 직접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디앤아이 백화점 오픈으로 유통 1번지인 중구의 상권 부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중구 시가지일대에는 멀티 플렉스 영화관 ‘프리머스 시네마’와 ‘메가박스’, 패션상가인 ‘쇼핑몰 스타’에 이어 다음달에는 ‘차없는 거리 아케이드’까지 완공될 예정이어서 울산 최고 상권으로의 부활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8/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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