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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발렌타인스 오늘 공식 출범

사장에 앤드루 쿠시맨씨세계 2대 종합 주류메이커인 영국의 얼라이드 도맥과 진로의 합작사인 「진로발렌타인스」가 14일 공식 출범한다. 지난해 9월 진로그룹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진로의 위스키 부문 지분 70%(1,400만달러 규모)를 얼라이드 도맥사에 양도함으로써 설립된 진로발렌타인스는 14일시내 조선호텔에서 출범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얼라이드 도맥사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사장인 앤드루 쿠시맨을 사장으로, 진로의 한기선 부사장을 영업본부장으로, 과거 진로카스맥주의 이원호이사를 상무로 임명하는 등 얼라이드 도맥과 진로측 인사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또 진로의 양주부문 인력을 전원 흡수해 기존 영업망과 유통망을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외국계 주류업체의 취약점을 극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얼라이드 도맥의 대표상품인 「발렌타인」 시리즈도 직접 수입, 판매함으로써 국내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원호상무는 『철저한 한국식 시장 접근을 통해 한국시장에서 위스키 명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며 『국내 위스키 시장 매출 1위 브랜드인 임페리얼과 발렌타인 시리즈가 결합한 진로발렌타인스의 판촉력은 역대 최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진로발렌타인스의 판촉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 위스키시장을 장악하기위한 진로발렌타인스와 두산씨그램, 하이스코트등 위스키 3사간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창현기자CHK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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