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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엘리지분 다시 매집
입력2004-03-24 00:00:00
수정
2004.03.24 00:00:00
조영주 기자
현대상선 주총의 승리로 경영권 분쟁의 승기를 잡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측이 분쟁 장기화에 대비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집에 나섰다.
24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 직원들은 최근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회사 주식갖기 운동`에 돌입했다.
직원들은 이번 캠페인으로 장내에서 엘리베이터 주식 10만주 이상(1%대)을 매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추가로 주식을 매입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일반 자사주 지분과는 달리 의결권을 가지며,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존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1,000~2,000주에 불과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KCC의 경영권 탈취시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게 직원들의 생각”이라며 “직원들을 상대로 주식취득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CC는 반면 엘리베이터 주식 57만1,500주(8.01%)의 공개매수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처분명령을 받은 뮤추얼펀드 지분 7.8%(56만1,113주)를 시장에서 매각하기 시작했다. KCC 고위관계자는 “뮤추얼펀드 지분과 사모펀드 지분(12.81%)을 단계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라며 “공개매수를 앞두고 장내매각이 힘들어 시장에 충격을 주지않는 범위에서 조금씩 팔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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