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구본무 LG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들이 만나 각 사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이 5일부터 전략보고회를 가지게 되며 각 계열사는 하루에 한 회사씩 진행하게 된다.
올해 보고회는 전략세션과 연구개발(R&D)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전략세션에서는 각 계열사별로 ▦중장기 사업전략 ▦신사업 육성 성과 및 계획 등이 중점 논의된다. R&D 세션에서는 ▦주력 사업 및 차세대 성장엔진 분야의 R&D 전략 ▦장기 원천 및 핵심기술 추진 현황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 R&D 세션에서는 구 회장이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의 원천ㆍ핵심기술 R&D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계열사별로 그린경영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LG는 지난 2010년 그룹의 그린경영 전략 '그린 2020'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10년부터 전략보고회를 통해 구 회장과 CEO들이 그린경영 사업전략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한편 1989년부터 시작된 전략보고회는 매년 6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되며 이번 보고회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11월에는 실적점검과 내년 사업계획을 집중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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