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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외국인 19거래일째 '사자'
입력2009-08-10 17:05:47
수정
2009.08.10 17:05:47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1포인트(0.01%) 오른 1,576.1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 강세소식에 10포인트 가량 오른 채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588선까지 상승을 시도했지만 중국증시가 하락하면서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긴축정책 우려가 전해지며 0.3% 가량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558억원 사들이며 19거래일째 ‘바이코리아’를 이어간 가운데 개인도 1,00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이 비교적 대규모로 팔자에 나선 가운데 4,26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ㆍ비차익 모두에서 순매도가 나오면서 3,39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2.71%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은행(1.10%), 건설(0.94%), 비금속광물(0.9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철강금속(-1.61%), 의료정밀(-1.53%), 증권(-1.14%), 전기가스(-0.40%) 등은 약세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전자(-0.84%), 현대중공업(-0.69%), KB금융(-0.53%), SK텔레콤(-1.12%), 한국전력(-0.45%), 포스코(-1.69%) 등 각 업종별 대장주들이 나란히 약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LG화학(5.18%), OCI(4.27%), 대우건설(4.96%), 현대상선(10.90%) 등은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날 시장에는 19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47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31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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