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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주도권 잡기 對野 포문

민주 최규선-한나라 커넥션 의혹 제기민주당은 29일 노무현 후보와 한화갑 대표 체제 가동과 함께 구속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 씨와 한나라당간 '커넥션' 의혹을 제기하며 대야 반격에 나섰다. 이는 '노-한' 투톱 시스템으로 체제가 정비된 후 첫 포문을 연 것으로, 정국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대야관계에 있어 공세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조간신문은 지난 1월 이회창 전총재의 방미일정에 최씨가 개입했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이것은 이 전총재가 최씨와 아무런 관련도 없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미국 스티븐 솔라즈 전의원이 '최씨가 이 전총재가 지시하지 않은 일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돼있고 또 솔라즈 전의원은 만찬을 주선토록 최씨에게 부탁한 사람이 이 전총재의 모스크바 방문에도 기여했던 측근이란 말을 들었다고 했다"며 "이는 최씨가 이 전총재 방미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증거로 이 전총재의 고백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 전총재의 방미중 면담인사 및 면담에 도움을 준 인사의 공개, 방미일정과 관련해 최씨와 접촉한 한나라당 인사와 논의내용을 각각 공개하라며 "제보내용이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은 작년 여름이후 최씨를 7,8회 만났다고 시인했는데 통념상 7~8차례 만난 게 무의미한 만남일 수 없으니 만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고 또 최씨를 윤 의원에게 소개한 문모씨가 함께 만난게 서너차례라고 밝힌 만큼 만나서 무엇을 했는지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 대변인은 이와함께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도 당내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위해 만든 팸플릿에서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버클리대 출신 최규선 박사 등과 계획을 짰다고 고백하고 있는데 홍 의원은 최씨와 가까워진 이유가 이 전총재와 가깝기 때문이 아닌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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