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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장단 거취 조만간 결정

지난 18일 일괄사표를 제출한 현대그룹 사장단의 거취가 연말연시에 결정될 전망이다. 사장단 교체규모는 3~4명 선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증권이 사장단 재신임 여부와 관련, 26일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대상선이 오는 31일 이사회를 여는 등 나머지 계열사들이 연말연시에 잇따라 이사회를 개최한다. 현대그룹 고위관계자는 “현정은 회장이 인사문제에 대해 마음을 굳혔다”며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통해 사장단 거취 문제를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는 이번 연말을 출발점으로 전문경영인 보강 및 조직정비 등 현 회장 체제 개편작업도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사장단 교체규모는 3~4명 정도가 될 것”이라며 “계열사 대부분이 연말연시에 사장단 거취를 결정짓고 일부 계열사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그룹의 다른 관계자 역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자 물색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확인해주었다. 한편 지난 18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강명구 현대택배 회장, 김재수 경영전략팀 사장,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조규욱 현대증권 부회장, 장철순 현대상선 부회장,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등 현대그룹 사장단 8명은 “일치단결해 이번 사태를 극복하고 현 회장에게 힘을 싣겠다”며 일괄 사의를 표명했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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