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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극적인 우승'

9회말 동점.역전...월드시리즈 제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전통의 명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창단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5일(한국시간)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 시리즈 최종전인 7차전에서 애리조나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루이스 곤잘레스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4, 5차전 9회말 2아웃에서 거푸 동점 홈런을 허용했던 김병현은 기사회생해 동양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등판한데 이어 한국인으로는 처음 월드 시리즈 챔피언반지를 끼는 영광까지 안았다. 동양인으로 처음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낀 선수는 지난 99년 우승했던 뉴욕 양키스 소속의 이라부 히데키로 그는 당시 등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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