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 자동차 한국시장 내 매출을 올리기 위해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앨런 멀랠리 CEO는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방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은 포드에게 중요한 기회”라며 “포드 성장 계획에는 한국 소비자에게 동급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드의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멀랠리 CEO가 들고 온 한국 내 포드 성장 계획에 따르면 포드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뉴 토러스, 뉴 머스탱과 함께 신형 모델인 올-뉴 이스케이프, 올-뉴 퓨전, 포커스 디젤을 포함한 6종을 출시한다.
국내 포드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링컨 브랜드에서도 최근 부분변경된 뉴 MKS를 선보였으며 내년 초 올-뉴 모델인 MKZ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신차는 일반 엔진보다 연료 효율성이 20% 이상 개선된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하거나 하이브리드, 디젤을 포함한 연료 개선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출시한다. 올해 새로 한국에 들여온 엔진은 올-뉴 이스케이프와 올-뉴 퓨전에 탑재되는 1.6리터 4기통 엔진과 익스플로러, 뉴 토러스 등에 탑재되는 2.0리터 4기통 엔진이다. 포드는 내년까지 국내 출시하는 차량의 90%에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다.
또 국내 포드 딜러사도 올해 네트워크 확장에 510억원 이상을 투자해 올해 15개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새로 개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브랜드를 통틀어 국내 최초로 일반 부품의 보증수리 기간을 5년, 10만㎞로 확대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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