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847억원에서 3,051억원으로 높인다”며 “모처럼 시장 기대치(2,430억원)를 상회하는 동시에 에어컨의 계절성을 감안할 경우 이례적으로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는 가전(H&A) 사업부의 선전이 돋보일 것”이라며 “북미와 국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는 패널 가격 하락 및 UHD(초고해상도) 중심의 신모델 확산 효과로 인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3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새로운 넥서스폰과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을 앞세워 4분기부터는 회복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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