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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슈퍼 규제 강력히 대응할것"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 움직임에 맞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3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대형 마트 5개사 주최로 열린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정의 슈퍼마켓 사업 규제에 대해 “전세계 어디에도 슈퍼마켓을 규제하는 나라는 없다”면서 “유독 대기업의 슈퍼마켓 사업만 규제하려는 것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평등권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회장은 “유통산업 규제는 일부 정치인들의 감정적인 접근방식이 아닌 과학적 논리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기업형 슈퍼마켓이 들어서면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는 동시에 고용창출에도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총생산(GDP) 중 유통업 비중이 선진국의 절반에 불과한 국내 현실에서 유통업체를 규제한다면 우리 경제의 희망은 없다”며 정부의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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