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은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88%(2,500원) 오른 4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명과학의 강세는 이날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아벤티스와 당뇨 치료제(DPP-IV)관련 기술제휴 계약을 맺으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자체 개발한 당뇨치료제를 생산해 사노피-아벤티스에 공급하며 사노피-아벤티스는 이를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80개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으로 약 1,000억원에 이르는 마일스톤(신약개발마다 받는 돈)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매출 발생에 따른 판매로열티도 추가 수익으로 거둬들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업체의 본분은 무엇보다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약을 만들어야 한다”며 “LG생명과학은 당뇨병 치료제는 물론 백신 등을 꾸준히 만들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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