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테라바이트(TB)급 용량을 지원하는 모바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스핀포인트 MT2(사진)'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하드디스크 중 최초로 테라바이트급 고용량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5,400RPM의 디스크 회전속도와 8MB의 버퍼메모리를 채용, 경쟁 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20% 이상 향상시켰다. 2.5인치 디스크 3장을 사용하며, SATA 3.0Gbps 인터페이스, 8MB 버퍼 메모리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다이나믹 밸런싱(Dynamic Balancing) 기술을 적용해 디스크의 진동이 없는 안정적인 고속 구동을 보장하며 사일런트시크(SlientSeek)와 노이즈가드(NoiseGuard) 등 소음 제어기술을 적용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박인철 삼성전자 HDD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최근 HD급 영화 등 고용량의 데이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휴대 IT 기기의 데이터 저장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완성도 높은 고용량 모바일 하드디스크 라인업으로 글로벌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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