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뮤추얼펀드 중도투자 만기앞둔 종목노려라

흔히 뮤추얼펀드하면 만기까지 갖고 있어야만 보장수익을 얻을 수 있고, 중도에 투자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뮤추얼펀드에 중도에 투자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증권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ㆍ등록된 뮤추얼펀드 주식을 시장에서 싸게 매입해 보유한 뒤 만기(해산)때 배당금을 받는 방법이다. 물론 수익을 올리려면 매입단가보다 주당 배당금이 더 많아야 된다. ◇ 뮤추얼펀드주식 주식시장에서도 매매된다 뮤추얼펀드는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운용해 투자수익을 돌려준다는 점에서 기존 펀드와 성격은 같다. 그러나 뮤추얼펀드는 하나의 주식회사로 설립되기 때문에 투자자는 곧 주주가 되고 투자금만큼 주식을 받게 된다. 투자자, 즉 주주들은 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나중에 배당금 형태로 수익금을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뮤추얼펀드 가운데 상당수는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상장 또는 등록돼 매일 거래된다. 한마디로 뮤추얼펀드도 주식처럼 시장에서 매일 사고팔린다. 이는 뮤추얼펀드 설정때 가입했던 사람들에게 시장에서 주식을 팔아 중도에 필요한 돈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고, 중간에 펀드가입을 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는 중도투자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뮤추얼펀드 대부분이 주가가 액면가 5,000원보다 낮게 형성돼 있어 중도환매 효과가 미미한게 흠이라면 흠이다. 이런 연유로 중도에 거래되는 뮤추얼펀드의 거래량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거래량이 뒷받침되는 일부 종목의 경우 중도투자를 해 20~30%의 고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뮤추얼펀드 주가는 대부분 만기때 돌려받는 주당 배당금, 즉 순자산가치(NAV)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 따라서 싸게 사서 만기때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매입단가와 주당 배당금 차이만큼 수익을 보게 되는 것이다. ◇ 순자산가치가 주가보다 높은 종목 공략해야 예를 들어 내년 5월5일이 해산일(만기)인 미래에셋 드림파이오니어펀드(35030)의 경우 29일 현재가는 3,290원이다. 이에 비해 만기때 1주당 받을 수 있는 돈, 즉 순자산가치(세금 제외)는 4,305원이다. 순자산가치가 현 주가보다 무려 31%나 높다. 따라서 지금 사서 만기때까지 보유하면 일단 수익률이 31%가 된다는 얘기다. 내년 12월23일 만기인 KTB벤처1호펀드(38370)의 현재가도 순자산가치보다 낮다. 29일 주가는 3,880원이지만 순자산가치는 4,616원이어서 만기보유때 올릴 수 있는 수익률은 18%나 된다. ◇ 자산운용능력과 만기 따져야 그러나 변수가 많은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일단 만기가 멀리 있는 펀드는 그만큼 순자산가치가 변동할 위험이 높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만기가 가까운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 가장 좋은 투자대상은 만기가 6개월이내로 현주가가 순자산가치에 비해 큰 폭으로 할인돼 있는 종목이다. 아울러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은 펀드 편입자산 내역과 자산운용능력이다. 펀드매니저가 유능한 사람인지, 과거 수익률은 어땠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리므로 운용능력을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 특히 펀드가 어떤 자산을 편입했는지가 중요하다. 주식시장이 계속 하락하는 상황에서 주식편입비중이 비교적 높은 펀드는 그렇지 않은 펀드보다 리스크가 크다고 봐야 한다. 또 벤처펀드는 프리코스닥 주식을 많이 편입하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에서 신규등록종목의 주가상승이 미약할 경우 수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자산내역과 운용현황은 뮤추얼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 문의하거나 회사 홈페이지에 가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 거래량이 충분하지도 점검해야 한다. 한화증권의 박순철 금융마케팅팀 차장은 "만기가 가까운 뮤추얼펀드중에서 할인률이 높고 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종목을 눈여겨보다 적당한 시점에 매수하면 안정적인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규진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