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부실부르는 외형경쟁 지양/신용카드 업체별 경영전략:Ⅰ

시장개방 원년인 올해 신용카드시장은 개방 파고가 불가피해 질것으로 보인다. 외국업체들은 물론 유통 금융 부문 등에서 호시탐탐 사업참여를 준비해온 국내 기업들의 시장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맹점 공동이용제가 도입되고 발급시점에서 연회비를 징수토록 하는 등의 정부 카드업정책이 대폭 변경되면서 일대 혼전양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는 기존 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업 존폐의 위기의식을 한층 심화시키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다. 국내 8개 카드사 및 비자 마스타 등 총 10개 업체들은 이런 상황에서 나름대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외형확대 경쟁이 부실채권 양상 등 경영압박 요인이 되고 있는 점을 인식, 알뜰 경영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외치고 있으며 선진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생산성 높은 경영구조를 구축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각 업체들은 고객만족 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전력을 배가하고 있는 것이다. 10개사 표들이 올해 펼칠 경영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편집자>◎국민카드/이기용 사장/비효율적 요소들 과감히 정리/수익성위주 내실경영 펼칠 터 카드시장 개방 원년의 해인 올해는 신규 업체들의 참여 등으로 업계 판도에 상당한 변화를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카드는 이런 상황속에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룩하기위해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작업들을 펼쳐갈 것이다. 전략경영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마련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철저히 수행하면서 각 부문의 비효율적이고 비능률적인 요인들을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 특히 마일리지 제도를 정착시키고 각종 포인트 업 제도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회전식 자동대출제도 등과 같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적극 개발,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된 영업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를통해 연체비율을 정부기준이내로 낮추는 한편 빈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첨단 카드사고를 예방하기위해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강화하는 등의 종합 관리체제를 구축할 것이다. 카드하나로 모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원카드시스템」카드 개발에 적극 나서고 LAN(근거리통신망) 등 네트웍 구성과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선진 전산시스템을 완성, 치열한 시장경쟁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갈 방침이다. ◎삼성카드/이경우 대표/다양한 상품·서비스 적극 개발/회원에 실질적 혜택 부여 방침 비자 마스타 아멕스 다이너스 등 외국업체들이 이미 국내서 영업을 하고 있으나 씨티은행 BOA 등 외국은행이 추가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고 이들에게 국내 가맹점 개방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여기에 국내 유통업체중 전국적인 점포망을 구축한 대형업체가 범용성 카드사업에 진출할 경우 기존 카드사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한 수준일 것이다. 특히 시장개방이 여신전문금융기관 설립 등 금융산업의 구조조정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용카드업무 개편방안이 맞물리면서 상품및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가격경쟁이 심화돼 경영의 건전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될 것이다. 삼성자동차카드 발급, 베스트포인트 서비스 서비스보증제 실시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 개발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도모해 나가겠다. 영업과 채권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전 사후채권 관리를 강화하고 채권관리시스템 개선, 제도의 정비 및 교육 등을 통해 채권구조의 견실화에 총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프로세스 운동을 전개, 임직원 개개인의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불필요한 낭비요소는 과감히 제거하는 등 관리효율을 개선해 가겠다. ◎비씨카드/오무영 사장/PIN 연내 도입 카드사고 예방/통신판매 등 부대사업도 활성화 올해는 신용카드업계에 큰 변혁의 한 해가 될 것이다. 카드시장개방과 정부의 신용카드업 개편방안에 따라 카드업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재벌사들은 물론 유통회사, 씨티은행 홍콩상하이은행 등 외국계은행들의 본격적인 시장진입이 예상되며 가맹점 개방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도 불가피하게 될 전망이다. 비씨카드는 이에따라 올해 경영목표를 「비씨비젼 실현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신용카드업의 새로운 전환기에 있어 대외경쟁력을 갖추고 고객만족경영의 정착을 위한 5가지 방안을 중점 추진해나갈 것이다. 우선 신용카드업무의 프로세스 개선은 물론 회원 은행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다. 또 최근 시행에 나선 복수은행거래제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 제도는 회원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회원은행별 자율업무범위를 크게 확대함으로써 고객들이 은행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비씨카드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다.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카드 위변조범죄 등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해 나갈 것이다. 이를위해 연내 카드거래시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PIN(개인 비밀번호확인시스템)사용을 적극 확대하고 카드사고를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종합조기경보제도를 보완, 본격 가동해 나갈 것이다. 통신판매 여행 보험서비스 등 부대사업은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대상 고객을 세분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크게 활성화하면서 목적론 등 새로운 금융상품 등을 적극 개발해 수익성위주의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끝으로 조직과 인적관리를 강화하고 내부의 비효율적인 면을 과감히 개선하는 한편 종합업적평가제도를 도입, 조직구성원에 대한 목표의식을 더욱 고취시키는 등의 작업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LG카드/최진영 사장/인재·자금 등 핵심역량 극대화/고객만족서비스 최우선 지향 지난해말 우리나라의 OECD가입이 확정됨으로써 국내 금융계는 본격적인 개방시대를 맞게되었다. 또 정부는 시장개방에 대응키위해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금융빅뱅」이라고 불리는 금융 대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신용카드 시장에도 미국이나 일본 등 카드선진국 사업자들은 물론 종전부터 신용카드업 진출을 꿈꾸던 국내 유통업체및 대기업들의 신규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한 개방의 시대를 맞아 LG카드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세계 초일류 금융서비스회사」라는 비젼을 수립, 이를 달성키위해 차별화된 상품과 초우량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한편 다양하고 활발한 공익사업을 전개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초우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이런 실천활동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우선 최고의 종합금융서비스회사로 자리잡기위해 자금 전산 마케팅 신용관리 등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선진 카드시스템을 조기 정착시키는 등의 노력으로 인재 자금 정보력으로 대변되는 핵심역량을 극대화하겠다.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을 만족시키고 기존회원에 대한 지속적인 이용률 제고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우수회원 확보, 연체채권 최소화 등으로 수익력을 강화해 갈 것이다.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상품및 서비스의 개발은 물론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고객의 입장에서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 초우량 고객만족을 실현해 가겠다. LG카드는 개방시대를 맞아 이런 노력 등으로 신용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외환카드/유종섭 대표/특화카드 육성·커머셜카드 개발 기업인 유치 97년은 대외적으로는 OECD가입에 따른 국내 카드시장의 개방과 국내적으로는 금융산업 개편 및 카드가맹점 공동이용체제 도입 등으로 어느 해보다 어려운 환경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며 카드 업계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카드는 따라서 외부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21세기 초일류 소비자종합금융회사」의 비젼설정에 걸맞게 고객만족을 위해 다양한 영업전략을 수립, 추진해 갈 것이다. 첫째 신상품 개발 및 제도개선에 전력을 쏟을 것이다. 기업고객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기업전용카드(커머셜카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사용대금결제방식에 있어서 리벌빙크레디트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회원에게 신용공여를 확대하고 일시적 자금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다. 다음으로 카드당 생산성 향상을 위한 회원관리방식 변경이다. 외형경쟁에서 탈피, 회원수기준 관리방식으로 변경해 1회원 1카드제를 목표로 하고 휴면회원에 대해서는 철저한 회원성향분석 등을 통해 사용을 유도하는 등의 노력으로 단위카드당 실질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것이다. 차별화를 위해 포토카드 ID카드 등 특화카드 회원도 집중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접점 서비스 강화 측면으로 전직원을 상담요원화 하고 콜센터 운영을 통한 원톱서비스체제 구축, 고객에 대한 이익환원 차원의 예스포인트제도, 오토카드 등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보강해 나가겠다. 끝으로 신용관리도 강화할 것이다. 연체와 사고는 부실자산을 증가시켜 영업수지악화로 이어지므로 입회심사제도 강화, 사고예방을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보강과 거래승인제도 개선 및 불량가맹점 관리에 전력을 쏟아가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