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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해수담수용 초대형증발기 출하
입력2000-02-18 00:00:00
수정
2000.02.18 00:00:00
문주용 기자
이날 출하된 증발기는 한중이 지난 98년 1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한 7억달러 규모의 알타윌라 해수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용 증발기 4기 중 1차 선적분이다.이 설비는 내부에 길이 20㎙의 튜브 6만6,500여개가 설치돼 있으며 길이 90㎙, 높이 15㎙, 중량 3,500톤에 달하는 초대형 설비다.
회사는 지금까지 2~4개 모듈로 나눠, 제작 출하한 후 현지에서 재조립하던 기존 증발기 제작 설치방법에서 벗어나 창원공장에서 완전 조립상태로 출하, 제품 품질수준을 높이고 현지 시공일정 및 전체 건설공기를 당겼다.
이날 출하된 증발기는 1만마력 규모의 예인선에 의해 45일간의 해상운송을 거쳐 오는 3월 말께 알타윌라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중이 수주한 해수담수화 설비는 하루 1,250만갤론(5만8,000톤/1일)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4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현재까지 건설된 해수담수화 설비 중 단위 생산용량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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