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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채시장 육성 필요”/채권시장 활성화 심포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낙후돼 있는 국내 장기채권시장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장기채상품의 시장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주도의 조치와 세제혜택 등 수요확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이같은 지적은 31일 하오 증권감독원에서 열린 「중장기 채권시장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제기됐다. 김형철 한국산업증권자금부장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장기채 시장은 ▲장기채 표준화의 미비 ▲금리의 단고장저에 따른 수요·공급의 동시 회피 ▲일반인의 시장접근 난이성 등 문제점으로 그 규모가 국민총생산의 0.08%에 불과한 낙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그러나 자금흐름의 단기화를 방지하고 채권시장의 개방과 사회간접자본 재원확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장기채시장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사회간접자본, 환경개선, 복지, 통일소요자금 등을 조달할 때 장기채상품을 활용해 시장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파생상품의 개발, 장기채에 대한 저율 분리과세의 실시 등을 통해 수요를 확충하는 방안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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