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의 겔 타입 스마트 세탁세제 '리큐 2배 진한 겔(이하 리큐)'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지난 2010년 5월 첫 선을 보인 리큐는 반세기 동안 쌓은 애경의 기술력과 3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한 제3세대 세탁세제다.
리큐는 국내 액체세제 브랜드 가운데 최단기간 매출 500억원을 달성해 세제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리큐는 출시 이후 시장점유율 1위 달성 기간이 불과 8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매출 500억원 돌파 기간 역시 30개월밖에 걸리지 않아 생활용품 시장에서 가장 빠른 기간으로 유례없는 케이스로 평가되며 주목 받았다.
리큐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11년에는 190억원, 2012년 260억원 등 매년 30%를 웃도는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리큐의 성공 비결은 소비자를 중시한 마케팅전략이다. 출시 전 주부 대상 설문을 통해 기존 세제용기의 불편함과 정량 계량의 어려움 등을 개선한 업그레이드형 제품이다. 액체세제 사용 시 눈대중으로 넣는 주부가 대다수라는 점에 착안해'세탁볼 겸용 계량 뚜껑'이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 이 뚜껑은 젖은 손으로도 미끄럼 없이 정량 계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으며 복원력이 뛰어난 PET 소재를 사용해 짜는 방식임에도 사용 후 용기 변형이 없다.
리큐 출시와 함께 애경은 '세탁세제 정량만 쓰세요' 캠페인을 진행하며 정량 사용을 강조하는 등 소비자에게 친환경세제로 인식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리큐는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와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2010 글로벌 녹색경영대상'에서 기후변화대응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환경운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NGO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로부터 '2010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지식경제부와 환경부가 공동주최하고 환경경영의 보급 및 확산을 통해 국내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한 우수 환경경영 기업과 제품을 발굴해 수상하는'2012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석주 애경 마케팅부문장(상무)은 "리큐는 2배 농축된 초고농축 겔타입으로 국내 세탁세제 중 최고의 경제성을 자랑한다"며 "'좋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와'친환경에 참여한다'는 자부심, 이 두 가지 요구에 정확하게 부합해 시장에서 유례 없는 성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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