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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글로벌화 잰걸음

야후가 지분 10% 취득"전략적 제휴"<br>"나스닥 상장" 미 증권위에 신고서제출


오픈마켓 G마켓이 글로벌기업으로의 변신속도를 높이고 있다. 세계적인 IT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활동영역을 넓히는 한편,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작업을 구체화하는 등 세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 세계적인 IT기업 야후는 G마켓과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 미국 벤처캐피털 오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Oak Investment Partners)가 보유하고 있는 G마켓 지분 10%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G마켓과 야후측이 인수금액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인터넷 장외주식 거래사이트에서 G마켓의 주식의 호가가 7,400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인수금액은 340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정된다. 오크인메스트먼트는 현재 인터파크(33.74%)에 이어 G마켓의 2대주주(29.26%)로 G마켓의 유일한 외부 기관투자가다. 전 세계적으로 84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G마켓에는 지난 2004년 80억원을 투자했다. 구영배 G마켓 대표는 "야후의 이번 전략적 투자는 G마켓의 향후 해외 진출 전략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에서의 다양한 전략적 협력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댄 로젠스웨이그 야후 운영담당최고책임자(COO)도 "한국에서는 물론, 일본, 대만 등 야후가 진출해있는 22개국에서도 야후와 G마켓이 콘텐츠개발, 검색 서비스 사업 등에서 협력하면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마켓은 이날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유가증권발행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나스닥 상장은 미국 주식예탁증서(ADS) 형태의 공모방식으로 추진되며, 공모규모는 1억 달러에서 1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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