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들이 하반기 경기둔화와 실적부진 우려감에 급락했다. 1일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8.10포인트(7.03%) 내린 239.3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GS건설(-8.08%), 현대건설(-8.58%), 대림산업(-8.07%) 등 대형주들이 폭락했으며 벽산건설(-1.59%), 두산건설(-2.59%), 한라건설(-2.10%) 등 중소형주도 급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감 및 금리인상 가능성, 그리고 이에 따른 3ㆍ4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성준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로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건설주는 다른 업종에 비해 변동성이 높은데 이 역시 낙폭을 키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건설업종 내에 상승무드가 만들어졌지만 8월 금리가 인상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부동산경기 침체 우려감을 키우며 건설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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