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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가격 대폭인하] 대우통신 최고 100만원 내린다

대우통신(대표 유기범·柳基範)이 셀러론 PC를 99만원에 판매하는 등 가격을 최고 100만원 내린다.대우통신은 오는 10일부터 펜티엄Ⅱ 400㎒ CPU에 64MB메모리, 6.4GB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40배속 CD롬드라이브를 내장한 PC를 139만원에 판매하고 셀러론 400㎒ CPU에 32MB메모리, 4.3GB HDD, 32배속 CD롬드라이브를 갖춘 제품을 99만원에 판매한다고 8일 발표했다. 대우통신은 또 펜티엄Ⅲ 450㎒ 칩에 64MB 메모리, 8.4GB HDD, 40배속 CD롬드라이브를 장착한 PC를 175만원에 판매한다. 펜티엄Ⅲ PC의 경우 종전보다 100만원 이상 싼 가격이다. 대우통신의 이번 가격인하는 삼보컴퓨터가 최근 실가격 판매제를 내세워 400㎒ 셀러론 PC를 99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한데 대한 대응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삼보에 이어 대우가 90만원대 PC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대형 PC업체의 가격인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형 PC메이커들의 가격인하 바람은 저가 PC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저가시장은 조립 PC업체들이 주도해 왔으며 전체 PC시장의 30%를 차지해왔다. 그러나 저가시장에 메이저업체들이 대거 진출할 경우 조립 PC업체들의 입지가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통신 조근후(趙根厚)상무는 『이번 가격인하는 최근 세계적인 PC부품 가격 인하와 생산원가 절감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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