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스카이팀이 28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마이클 위스브런 스카이팀 사무국장과 미들이스트항공 모하메드 엘 호트 회장 등 스카이팀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들이스트항공의 가입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들이스트 항공은 지난 1945년 설립한 항공사로 현재 15대의 항공기로 20개국 3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 스카이팀 가입 의향서에 서명한 이후 정식 회원사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에 공식 가입했다. 이번 가입에 따라 미들이스트항공과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들은 서로 공동운항, 마일리지, 라운지 이용 등 제휴를 시작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미들이스트항공의 스카이팀 가입으로 중동 및 서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는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미들이스트 항공 가입이후 스카이팀 회원사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중국남방항공, 체코항공 등 총 17개로 늘어나게 된다. 스카이팀 회원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178개국 983개 취항지로 확대되며 연간 5억3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스카이팀은 지속적인 신규 회원사 영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해 세계 최고 항공 동맹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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