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블룸 하버드대 교수는 “전세계 60세 이상 인구는 2010년 7억6,000만명에서 2050년 20억명으로 늘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같은 기간 11%에서 22%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인구 고령화를 도전 과제로 지목했다.
한국의 인구구조 변화는 1965∼2005년 연평균 경제 성장률을 2.01% 포인트 높이는 데 기여했지만 앞으로는 그 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블룸 교수는 “한국의 인구구조 변화는 2005∼2050년 경제 성장률을 연평균 0.87%포인트 낮추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그러나 블룸 교수는 “정부의 정책이나 경제 주체의 행태 변화는 고령화의 부정적인 경제 영향을 상당 부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희망적인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정년 연장,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 등 노동시장 제도 개혁과 연금제도 개편 등을 통해 인구 고령화의 부정적 효과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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