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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업체 수출나섰다

◎삼성·LG·현대 등 해외전시회서 제품알리기 총력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 등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통신분야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오는 10∼12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PCS 97」 전시회에 기지국 전송장비와 제어장비 등 CDMA 이동전화시스템을 비롯, 무선가입자망 장비·소용량 교환기 등 장비와 PCS 단말기·휴대폰 등의 단말기를 출품, 세계적으로 처음 상용화된 CDMA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 처음 장비를 출품하면서 기술진과 상담요원을 포함해 총 30여명의 참관단을 파견할 정도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의욕을 보이고 있다. LG정보통신(대표 송재인)도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LG는 오는 9∼12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리는 「엑스포컴 브라질 97」전시회에 CDMA 이동전화시스템과 디지털 휴대폰, 무선가입자망 및 광전송장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LG는 또 댈러스 「PCS 97」에도 참가, CDMA PCS 시스템과 PCS 단말기로 직접 통화시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는 이 두 전시회에 대규모 해외사업요원을 파견해 수출상담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도 「PCS 97」전시회에 PCS 시스템과 단말기를 출품하고 중역과 개발진, 마케팅 담당자 등 10여명을 파견해 적극 홍보해 나설 계획이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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