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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맨이 들려주는 글로벌 스토리] <68> 안전·혁신 아이콘 뉴질랜드

농·축산 육성 넘어 첨단기술 상용화 힘써

신약 임상·IT·보안분야 투자 노려볼 만


뉴질랜드는 안전한 먹거리를 전 세계에 공급하겠다는 의미의 '100% 퓨어 뉴질랜드(Pure New Zealand)'라는 구호 아래 청정 자연과 안전한 환경, 과학적인 품질관리, 엄격한 검역 관리로 세계 최대 낙농제품 수출국으로 부상했습니다. 농축산 육성에만 공들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1인 비행장비, 수륙양용 보트, 키위 따는 로봇 등 독창적인 제품, 기술의 상용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겨냥한 외국인 투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펑신그룹은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이르는 초대형 목장을 인수해 안정적인 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일본의 아사히와 산토리 역시 기업인수를 통해 뉴질랜드의 농식품 분야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기술 분야의 경우 미국 실리콘밸리의 자금이 기존 위성 발사 비용의 25분의1 수준으로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로켓을 개발 중인 로켓랩(Rocket Lab) 등으로 유입됐습니다.

우리 기업 역시 뉴질랜드의 풍부하고 청정한 농·축산 원자재를 활용해 식품 안전에 민감한 글로벌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기업 경영의 자유도가 높은 규제 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신약 임상실험, 정보기술(IT), 보안 분야의 다양한 선도 기술에 대한 투자를 추천합니다. 뉴질랜드 시장을 인근 호주나 영국·미국 진출을 위한 환승 기지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보다 많은 한국 기업을 뉴질랜드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김락곤 오클랜드무역관장



※이 글은 다음주 KOTRA OIS홈페이지(www.ois.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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