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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소주 국내 현상유지-中시장 대폭확대"

진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이트맥주는 진로를 인수하더라도 국내 소주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삼가고 대신 중국시장 진출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 회사 고위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내 소주시장에서는 현상유지 전략을 세웠으므로 지방소주사들이 자신들의 시장침탈을 우려하며 반발할 필요가 없다"며 "대신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하이트-진로' 기업결합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방소주사들을 비롯한 경쟁업체들이 독과점 폐해를 내세워 반발하고 있는 것을 누그러뜨리는 동시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도 담긴 것으로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중국은 경제발전에 따라 고도주에서 저도주로 주류 선호 추세가바뀌고 있는 데다 한류 열풍에 더해 음식 성격이 소주에 들어맞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중국으로 계속 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중국 측과 시장진출 확대 문제를 놓고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가 보배를 인수한 뒤에도 제한적 지역에서만 시장을 챙기지 않았느냐"면서 "이미 입장을 밝혔지만 우리는 지방소주사와 상생하면서 현상유지를 한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확인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진로는 지난해 9만3천상자(1상자:700㎖ 12병입), 2003년 6만3천상자를 수출하는 등 수출고를 높여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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