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는 11일 정례회의에 보고-프론티어펀드의 한토신 대주주 적격성 승인 여부를 상정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증선위는 오는 13일께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취임하면 한토신 문제를 더 협의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증선위 고위관계자는 "보고-프론티어에 법적 하자가 없으면 대주주 자격을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프론티어의 대주주 적격성 판단이 일단 미뤄지자 한토신의 경영권을 가진 사모펀드(PEF) 아이스텀인베스트먼트는(지분 31.4%)는 주주총회를 오는 30일로 연기했다. 한토신은 경영권 및 지분을 KKR이 포함된 보고-프론티어펀드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한토신의 1대 주주로 37.56%의 지분을 보유한 MK전자와 보고-프론티어펀드 간 경영권을 둘러싼 표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프론티어는 KKR가 기존에 시장에서 취득한 3.6%의 지분을 더해 35%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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