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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수정협상안' 막판 조율
입력2002-03-01 00:00:00
수정
2002.03.01 00:00:00
마이크론 일부쟁점 의견절달에 채권단 검토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제시한 수정협상안의 일부 쟁점사항에 대한 의견을 전달, 채권단과 막판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경림 외환은행장과 이연수 부행장은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 등과 2월28일 시내 모처에서 만나 마이크론측 의견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논의했다.
하이닉스 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1일 "마이크론측이 아직까지 수정협상안 전체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명해오지 않았다"며 "그러나 수정안 수용 여부의 결정을 앞두고 일부 쟁점에 대한 의견을 다시 전달해와 현재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협상시한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닌 만큼 마이크론측의 공식입장 표명 지연을 섣불리 협상 결렬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며 "협상 타결과 결렬 모두를 상정해놓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마이크론측의 입장표명을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에 이르면 이번주 말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타결이든 결렬이든, 아니면 협상 지속이든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이번주 말이 이번 협상 타결 여부의 최대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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