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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의 힘!

中 고객, 저수지에 빠뜨린 뒤 한달만에 건졌는데 정상작동

중국에서 한 달 이상 저수지에 빠져 있던 삼성 휴대폰을 건져내 그저 간단한 건조 처리만으로 정상적으로 작동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에 살고 있는 저우지엔펑(周建平ㆍ37)씨는 자신이 저수지에 빠뜨린 삼성 애니콜 때문에 이색적인 경험을 했다. 저우씨는 지난 해 11월 6일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저수지에서 동료들과 낚시를 즐기다 자신의 애니콜 휴대폰을 수심 5~6m의 저수지에 빠뜨렸다. 저우씨의 휴대폰이 발견된 것은 한 달 가량 지난 지난해 12월 14일. 같은 저수지에서 낚시를 즐기던 푸원저우(付文洲ㆍ60)씨의 낚시 바늘에 저우씨의 휴대폰이 걸려 올라온 것. 푸씨는 “이 휴대폰을 인근의 삼성 서비스센터에 전달했고, 엔지니어가 간단한 조치를 마친 후 휴대폰을 재충전하자 정상적으로 작동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화 통화는 물론 휴대폰의 전화번호부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 휴대폰에 저장된 저우씨의 집 전화번호로 연락을 취해 저우씨는 자신의 휴대폰을 한 달 여만에 되찾았다. 지역방송국 YDTV는 지난해 12월23일 오후 8시 뉴스에 ‘기묘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저우씨의 경험담을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 후난성 현지에서 삼성전자 휴대폰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진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처럼 한 달 이상 물 속에 빠져 있던 휴대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은 고온ㆍ저온ㆍ부식ㆍ습도ㆍ충격 테스트 등 수십만 가지 항목에 걸쳐 휴대폰 품질을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례는 아주 특이한 경우로 휴대폰을 물에 빠트리면 즉시 배터리를 분리하고 빨리 전문가의 기술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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