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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몰ㆍ재래시장 찾는 외국인 늘고 있다
입력2003-07-02 00:00:00
수정
2003.07.02 00:00:00
안길수 기자
`사스`가 진정되고 휴가철이 겹쳐 패션몰과 재래시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스가 진정국면으로 돌아선 6월 이후 국내를 찾는 외국 관광객이 다시 증가함에 따라, 패션몰 등이 손님 맞이에 나섰다.
홍콩과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 밀리오레의 경우 지난 4~5월에는 매장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하루 평균 10명을 넘지 않았으나, 사스가 진정된 지난달부터 하루 평균 100여명에 이른다.
실제로 명동 밀리오레 5층에서 액세서리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인주 사장은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외국인 고객이 자취를 감췄으나, 최근에는 외국인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만큼 상황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동대문 두타도 외국 쇼핑객을 태운 관광버스의 숫자가 지난 5월까지 전년 대비 30% 가량 감소했으나 6월 접어들면서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타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교통공사와 제휴를 맺고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기념품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남대문 메사도 사스 여파로 관광객이 줄었으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본인 관광객이 40%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대문 등 재래시장을 찾는 외국인도 차츰 늘고 있어 이곳 상인들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남대문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한 상인은 “사스 확산 이전과 비교해 외국인들의 매출비중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바캉스 시즌을 맞아 일본인을 중심으로 외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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