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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공연·숙박 세토끼 잡는다

하나투어가 투어와 공연, 숙박을 연계한 일명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호텔‘센터마크’12일 오픈했다.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센터마크는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가 부동산 개발사 신영자산개발과 손잡고 호텔 사업에 처음 진출해 직접 운영하게 되는 특2급 호텔로 지하4층, 지상14층, 객실은 스위트룸을 포함해 250실이다.

하나투어는 ‘편리함의 중심, 기억의 흔적(Center of Convenience, Mark of Memory)’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시티투어와 숙박, 문화공연 등 한류 문화 콘텐츠와 접목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해외 여행객들을 끌어 안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하나투어의 주요 고객인 일본 고객을 유치해 관광과 숙박 서비스에 덧붙여 문화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는 문화 관광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상품으로 센터마크는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열리는 ‘오페라의 유령’과 연계한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센터마크는 호텔로서 가장 중요한 입지에 위치해 있어 경복궁, 인사동 등 전통 관광지와 쇼핑 중심지인 명동까지 도보로 1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지하철 1ㆍ3ㆍ5호선과도 근접한 데다 인천국제공항까지 1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호텔로서는 이례적으로 모든 식음료업장을 임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전문가에게 맡겨 운영 부담을 줄이고 객실 운영에 집중함으로써 서비스 품질을 극대화하겠다는 것.

안석찬 센터마크 총지배인은 “종로는 전통 관광지 뿐 아니라 기업들도 대거 몰려 있는 상업 중심지이기 때문에 해외 관광객은 물론 비즈니스 여행객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숙박시설이 필요했다”며 “센터마크호텔이 강북 도심의 부족한 숙박시설 문제를 해갈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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