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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아울렛사업 진출
입력2003-03-04 00:00:00
수정
2003.03.04 00:00:00
우현석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아울렛(Outlet) 사업을 시작으로 유통업에 뛰어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아울렛 업체인 첼시 프로퍼티 그룹(Chelsea Property Group)과 제휴, 명품전용 아울렛 사업을 시작한다.
삼성에버랜드는 아울렛을 용인 에버랜드 인근 340만평 규모의 제 2테마파크에 세울 계획이며 현재 사업 파트너인 미국의 첼시 프로퍼티 그룹과 함께 매장 설계 등 준비 작업에 착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서는 삼성에버랜드가 백화점과 할인점 등 다른 유통업종의 포화에 따라 새로운 업종인 아울렛 사업에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새로운 강자의 출현에 긴장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첼시 프로퍼티 그룹과 제휴를 맺는 과정에서 첼시 측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자 삼성그룹까지 지원에 나선 끝에, 제휴를 성사시키는 강한 집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첼시의 경우 미국에서 총 57개의 아울렛 매장을 경영하고 있다”며 “삼성에버랜드는 첫번째 아울렛 매장을 일단 테마파크 안에 설립하겠지만 추후에 다른 지역으로 점포 수를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에버랜드는 주거지와는 동떨어진 지역이지만 사시사철 관람객이 붐비는 곳”이라며“따라서 매출ㆍ이익 등 영업효율은 도심상권 못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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