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희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는 5년 만에 그룹 자금지원 이슈에서 벗어나 자체 경쟁력 제고에 전념하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측면에서 선순환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국내 주택시장의 호황으로 시장 점유율 44.5%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수혜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엘리베이터 설치는 주택 분양에 1∼2년 후행하는데 주택분양 물량(가구수)은 2012년을 저점으로 2013년, 2014년에 각각 7.2%, 17.3% 늘었고 올해는 작년보다 30% 늘어날 것”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 매출액도 올해 11.7%, 내년 16.6%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며 “구체적인 진출전략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제품 경쟁력이 높아 미미했던 중국 내수시장 점유율(0.6%)이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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