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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광주전자 지역대학과 산학협력 강화

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삼성광주전자가 지역대학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협력강화는 기업 입장에서는 지역에서 쉽게 기술과 인력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대학의 경우 대기업의 직ㆍ간접적인 지원에 따른 홍보효과와 졸업생을 쉽게 기업체에 취직 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25일 삼성광주전자에 따르면 최근 전남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내에 `삼성광주전자 연구개발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삼성광주전자가 전남대와 협약을 체결한 가장 큰 이유는 지역 내에서 손쉽게 연구 지원을 받기 위해서다. 그 동안은 삼성전자의 냉장고 청소기 세탁기 등을 생산해 매출 1조원을 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본사 연구소에서 연구지원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제품에 대한 즉각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삼성광주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앞으로 3년간 대학의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가전제품에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제품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원가절감 방안을 연구해 삼성광주전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연말에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조선이공대학과 산학협동 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정비교육에 필요한 정보와 인적, 물적 자원의 상호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협약에 따라 재학생들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정비실습교육을 받음으로써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을 우선 습득, 취업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이공대학은 “대기업체와 지역대학의 산학협력은 기업체 대학 학생 모두에게 각각 필요한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윈윈 게임”이라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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