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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ㆍ평택ㆍ오산3곳 31일부터 청약접수

이라크전쟁의 장기화 조짐에 따라 주택시장의 냉기류도 오래갈 조짐이다. 당초 이라크전이 단기전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전쟁 장기화 조짐과 경기회복시기도 연장될 것으로 보여 관망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 한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4% 올라 지난 주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역시 0.10% 올라 지난 주 보다 0.31%포인트 떨어졌다. 구별로는 송파구, 성북구, 양천구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 재건축 단지는 가격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나 매수세는 전쟁 개전 이전보다 줄었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 시세역시 이달 초 가격이 그대로 유지돼 2단지 13평형은 3억5,000만원선, 4단지 17평형은 4억6,000만~4억7,000만원 선이다. 반면 성동구, 마포구, 중구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성동구는 서울시의 뚝섬 숲 조성 계획 발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성동구(0.2%)가 많이 올랐다. 성수동 장미아파트는 평형별로 1,500만~2,000만원이 올라 32평형이 2억6,000만~2억7,000만원, 24평 2억2,1000만원 선이다. 그러나 이 가격에도 매물이 없다는 게 현지 공인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 동안 높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경기남부지역 상승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화성시(0.73%), 부천시(0.62%), 오산시(0.60%) 등은 1주 전에 이어 이번 주에서도 높은 오름세를 형성했다. 매매가에 이어 전세금 역시 상승폭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 주 서울지역 전세가 변동률은 0.05% 수도권은 0.04%에 그쳐 이사철이 끝나고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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